2012 팔도 프로야구가 5일 3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 팔도 프로야구는 182경기를 치른 6월 3일(일)까지 입장관객수가 총 2,940,593명으로 300만명 까지는 59,407명이 남았다. 예상대로 금일(5일) 돌파할 경우 시즌 186경기만으로, 역대 최소경기 기록인 지난 해 227경기 보다 무려 41경기나 앞서 달성하게 된다.
지난 5월 18일 역대 최소경기인 126경기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지 불과 18일, 60경기 만으로 100만에서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데 걸린 기간과 경기수 보다도 빠르다. 경기는 전체 일정의 34%를 소화하며 시즌 중반을 향하고 있지만, 관객 추이는 오히려 가속도를 붙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한, 지난 해에는 동일경기수(183경기) 대비 관객 증가율이 10% 정도였지만 올해는 17%로 야구 흥행 열풍이 예년과 확연히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올 시즌 관객 추이를 살펴보면 100만 관객을 돌파한 4월 29일까지 평균관객은 15,554명 이며 100만 관객 돌파 이후부터 200만 관객까지 걸린 61경기의 평균관객이 16,312명이다. 그리고 200만 관객 돌파 이후 현재까지 평균관객은 16,688명으로, 보통 4월 이후 관객 증가세가 주춤한 데 반해 오히려 5월 들어 더 많은 관객이 야구장을 찾고 있다.
관객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팀은 넥센으로 홈 21경기에 209,374명이 입장해 48%의 증가율을 기록 중이고, 뒤이어 한화가 37%, 삼성이 24% 증가했다. 롯데는 홈 26경기에 599,330명이 입장해 인원수로 최다를 기록 중이며, 경기당 평균관객은 두산이 23,470명으로 가장 많다.
프로야구 전체 좌석점유율은 81.9%로 200만 관객 돌파 시점보다 2.5% 상승했다. 삼성이 90.6%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한화가 89.7%, 두산이 86.9%로 뒤를 잇고 있다. 현재까지 치른 182경기 중 77경기가 매진됐고, 그 중 평일이 29경기나 된다. 전 구장 매진도 벌써 6차례로, 역대 최다인 지난 해 5차례 기록을 이미 경신했다. 지난 해 동일한 경기수(183경기)와 비교해 보면 매진이 49경기, 그 중 평일이 6경기, 전 구장 매진은 4차례로 올해 관객 증가 수치는 가히 폭발적이다.
혼전을 거듭하는 팀 순위경쟁으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2012 팔도 프로야구는 6월에도 흥행몰이를 이어가며 최소경기 300만 관객을 넘어 올 시즌 목표인 700만 관객 달성을 위해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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