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극장가에 불어닥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맞설 한국영화 기대작 BIG 4가 출격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영화 '도둑들', 강풀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 '이웃사람', 코미디 사극 '나는 왕이로소이다', 그리고 곽경택 감독의 '미운 오리 새끼'가 그 주인공.
영화 '타짜' 최동훈 감독의 네 번째 작품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 10인의 도둑들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

배우 김혜수, 전지현부터 이정재, 김윤석, 김수현 등 이름만 들어도 '헉' 소리 나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인기 웹툰 작가인 강풀의 동명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웃사람'은 같은 빌라에 살고 있는 연쇄살인범과 살해당한 소녀, 그리고 그를 의심하는 이웃사람들 간에 일어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펼쳐보일 작품.
'세븐데이즈'에 이어 또 한 번 스릴러에 도전하는 배우 김윤진과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배우 하정우의 오른팔로 출연하며 '충무로 미친 존재감'으로 떠오른 배우 김성균, 충무로 독보적 존재감 마동석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웹툰 '이웃사람'을 사랑했던 마니아부터 영화 팬들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8월 개봉.
'친구' 곽경택 감독의 복귀작 '미운 오리 새끼'는 헌병대에 배치된 6개월 방위 낙만의 파란만장한 병영생활과 그보다 더 파란만장한 1987년 시절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
곽경택 감독 본인의 20대를 고백한 자전적인 영화로 신예 김준구를 주연으로 발탁해 베테랑 배우 못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과 신선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드라마부터 스크린까지 점령한 사극 열풍 속, 사극 코미디의 새로운 역사를 쓸 예정인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운명의 장난처럼 하루 아침에 완전히 뒤바뀌어 버린 세자와 노비라는 발칙한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
군 제대 이후 복귀작으로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선택한 주지훈의 연기 변신도 이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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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포스터, '이웃사람' 포스터, '미운오리새끼' 포스터, '나는 왕이로소이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