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특급 MF 다비드 실바(26, 스페인)가 최근 불거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 현재 상황에 만족한다며 스페인으로 돌아갈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하에서 2011-12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44년 만에 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실바는 최근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여름 이적시장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이적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실바의 에이전트인 훌리오 요렌테는 5일(한국시간) 미러,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다비드 실바가 다음 시즌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 못박으며 이적설을 부정했다.

그는 “실바는 2014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에 만족하고 있다. 축구란 예측 불가능한 것이긴 하지만 실바는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있으며 잉글랜드에 남기를 원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빅클럽이고 그들은 실바가 발렌시아에 머물 당시에도 관심을 보였지만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지금으로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여름 발렌시아를 떠나 4년 계약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다비드 실바는 두 시즌 동안 리그 71경기에 출전해 10골 27도움을 기록하며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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