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가시’가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첫 번째 감염영상을 공개했다.
치사율 100%라는 치명적인 위험성을 가진 살인 기생충 ‘연가시’에 감염되면 식욕이 과도할 정도로 늘어나는 반면 체중의 변화는 거의 없고 극심한 갈수증세를 느끼며 물을 보면 이성을 잃고 달려드는 끔찍한 증상을 유발한다.
5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폐쇄된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공포체험을 하는 여성의 직캠을 통해 리얼한 감염증상을 담아냈다. 이는 앞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호랑작가의 웹툰 ‘연가시’ 그 이후의 모습을 연상시켜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래도록 방치된 폐병원을 체험하기 위해 병원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두 여자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영상은 심상치 않은 듯한 분위기로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든다.
이때 들려오는 인기척을 따라 이동한 카메라는 충격적인 변종 연가시 감염자의 모습을 포착해낸다. 2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분량의 영상은 변종 연가시 감염자의 극심한 갈수증상을 실감나게 보여주면서 ‘연가시’에서 선보일 재난상황의 수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연가시’는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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