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프로게이머로 e스포츠 레전드 중 하나인 '가림토' 김동수(31)가 나이스게임TV서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해설자로 합류하면서 다시 한 번 e스포츠 인생을 시작한다.
12년 e스포츠 역사를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선수 중 하나인 김동수는 스타리그 최초의 로열로더로 소수 종족인 프로토스로는 스타리그서 최초 2회 우승의 주인공이다. 지난 2004년부터는 온게임넷과 곰TV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선수시절에는 힘있는 경기로 해설위원 시절에는 녹록치 않은 입담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사랑받던 그가 다시 e스포츠로 돌아오게 된 계기는 지난 NLB 스프링 2012 결승전. 당시 객원해설위원으로 중계에 나선 김동수는 "저 선수 연습 안하나요?", "절대 타이밍이죠" 등 '김동수 어록'으로 유명했던 자신의 입심을 그대로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오랜만에 e스포츠 현장에 다시 나서게 된 것에 대해 김동수는 "당시 일회성으로 객원 해설로 참여하긴 했지만 굉장히 새롭고 유쾌한 경험이였다”면서 “최근 가장 이슈가 되는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의 해설로 여러분들 앞에 서게되어 매우 설레고 기쁘다. 많은 관심과 응원, 그리고 질책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인터넷 방송의 묘미를 살려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나이스게임TV의 해설자로 합류한 김동수는 앞으로 나이스게임TV에서 진행되는 배틀로얄, NLB 등에서 재치있으면서 날카로운 해설로 방송의 재미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이스게임TV의 정진호 대표는 “새로운 해설로 김동수 같은 유명인이 합류하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 그간 방송을 진행하면서 시청자들이 다소 아쉬워하던 부분을 김동수 해설이 채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진행되는 나이스게임TV의 방송에서 김동수 해설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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