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음성통화 시작한 카카오톡, 피싱 앱도 덩달아 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6.05 13: 37

4200만 명이 넘는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카카오톡이 IOS 기반에 이어 5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까지 보이스톡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제까지 ‘마이피플’이나 '라인' '네이트온톡' 등 다른 모바일 메신저에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가 있었지만 지난 3월 기준으로 무려 42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이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를 시작하자 반향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SK텔레콤을 포함해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요금 인상 등을 선언하며 반발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쇼셜네트워크에 카카오톡 무료음성통화에 대한 반응을 올리며 순식간에 사회적 이슈를 만들고 있다.

덩달아 그동안 잠잠했던 카카오톡을 사칭한 피싱도 기승을 떨치고 있다. 일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 '카카오톡 평생 무료 통화 보이스톡' 이라는 정체불명의 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 '바바나 리프트 소프트(BABANA LEAF SOFT)' 서 카카오 보이스톡을 해외에서 사용되는 번호를 적용해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문구로 유저들을 현혹 한 것. 일부 유저들은 앱 설치 후 지정한 계좌에 1만원을 송금하면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보이스피싱이 스마트해 지고 있다. 입금하라는 메시지를 확인하면 무턱대고 입금하는 것은 금물이다. 앱의 경우 스토어 등록당시 정해진 계정으로 결제를 하기 때문에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꼭 사실관계 확인을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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