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월간 MVP 첫 수상 "6월에도 도전하겠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6.05 15: 06

"6월에도 MVP에 도전하겠다".
오릭스의 한국산 대포 이대호(31)가 일본진출 이후 처음으로 월간 MVP를 수상했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5월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타자 부문 MVP에 당당히 올랐다. 상금은 30만 엔.
이대호는 개막 이후 4월은 동안 부진했으나 5월들어 한 달동안 8홈런, 55루타, 장타율 6할3푼2리 등 3개 부문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타율은 3할2푼2리, 19타점을 올렸다. 특히 지난 5월 25일 히로시마와의 교류전에서는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인 선수가 월간 MVP에 오른 경우는 지난 2006년 6월 요미우리 이승엽 이후 6년만이다. 선동렬 감독이 주니치 시절 따낸 바 있어 역대 3번째이다. 오릭스에서는 작년 9월 내야수 고토 미쓰타카에 이어 9개월만이다.
월간 MVP 수상소식을 들은 이대호는 "기분 좋다. 6월에도 MVP를 따내도록 노력하겠다. 홈런과 타점을 올려 MVP가 된 것 같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히로시마전에서 끝내기 안타였다. 이번 달에도 타점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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