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성수기 극장가에 할리우드 영화들이 내건 카드는 ‘SF’다.
지난 4월 ‘어벤져스’를 시작으로 6월 SF 장르의 할리우드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5월에는 ‘맨 인 블랙3’가 개봉,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6월에는 영화 ‘에이리언’, ‘블레이드 러너’를 통해 SF 영화 장르를 새롭게 개척한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SF 블록버스터 ‘프로메테우스’를 비롯해 ‘락아웃: 익스트림미션’(이하 락아웃), ‘더 씽’,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관객들을 만난다.

‘프로메테우스’는 인류가 이제껏 알고자 한 존재의 근원과 탄생에 관한 이야기로 개봉일 하루 앞서 5일 전야개봉 한다. 이는 할리우드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30년 만에 내놓은 SF 영화로 팬들의 기대가 증폭된 상황.
특히 인류의 기원을 찾아 나선 프로메테우스 호의 탐사대원들이 2년여의 냉동 수면 상태를 거쳐 도달한 목적지로 기이한 외계 구조물을 발견하게 되는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신비로운 장면으로 손꼽히는 만큼 ‘프로메테우스’의 거대한 스케일은 관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14일 개봉하는 ‘락아웃’은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자랑하는 듀오 감독 제임스 매더, 스테판 st. 레게르와 거칠면서도 정교하게 계산된 아날로그 액션의 거장 뤽 베송이 제작에 참여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직 특수요원 스노우가 우주 감옥에 인질로 붙잡힌 대통령의 딸을 구하기 위해 벌이는 극한의 미션을 다룬 SF 리얼 액션 블록버스터 ‘락아웃’에서 섹시한 외모에 재치 넘치는 멘트, 요원으로서의 우수한 능력, 적당히 까칠하면서도 알고 보면 따뜻한 남자로 변신한 가이 피어스를 만날 수 있다.
‘락아웃’과 같은 날 개봉하는 SF호러영화의 명작으로 평가받는 존 카펜터 감독의 ‘더 씽’은 남극 대륙에서 발견된 인간 복제 능력을 지닌 외계 생명체에 맞서 남극 기지 탐사대원들이 벌이는 사투를 다룬 SF 서바이벌 스릴러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괴생명체가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28일 개봉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고등학생인 피터 파커가 우연히 아버지의 가방을 발견하고, 사라진 부모님을 찾는 과정에서 스파이더맨으로 살아야 하는 운명과 마주하며 영웅이 돼 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시리즈 사상 최초로 3D & IMAX 3D로 제작됐다.
이에 영화 속 스파이더맨이 펼치는 360도 회전의 화려한 고공액션을 입체감 넘치는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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