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즈 고별전 승리' 선두 SK, 두산전 4연패 끝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6.05 21: 08

세 시즌 반 동안 활약한 베테랑 외국인 투수.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었으나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던져 선발로 제 몫을 하며 특정팀 상대 연패를 끊었다. SK 와이번스가 이별을 앞두고 있는 선발 아킬리노 로페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전 4연패서 벗어났다.
SK는 5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전서 6이닝 3실점으로 선발로서 제 몫을 한 로페즈와 4회 2점, 6회 4점을 올린 타선을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선두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5승 1무 19패(5일 현재)를 기록하며 지난 5월 10일부터 이어졌던 두산전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반면 두산은 초반 타선의 집중력 부족과 선발 김승회의 경기 중반 난조로 패하고 말았다. 두산의 시즌 전적은 23승 1무 22패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2회말 2사 2루서 윤석민이 밀어친 우전 안타로 이성열이 홈을 밟으며 앞서나갔다. 2루수 정근우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이는 외야로 흘러가는 안타가 되었다.
 
그러나 SK는 3회초 선두타자 조인성의 좌월 솔로포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상대 선발 김승회의 3구 째 직구(142km)를 당긴 조인성의 힘이 돋보인 순간이다. 4회초 SK는 최정의 좌전 안타와 박정권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 김강민의 번트 때 투수 김승회의 실책으로 3루 주자 최정이 들어오지 못한 대신 김강민이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되었다.
동점포 주인공 조인성의 초구를 당겨쳤다. 이는 좌익수 김현수가 잡아낸 뜬공이 되었으나 워낙 깊게 날아간 타구였던 만큼 최정이 홈을 밟기는 충분했다. 2-1 SK가 리드를 잡은 순간이다. 여기에 임훈의 좌전 안타 때 박정권이 홈을 파고들며 SK는 한 점을 더 달아날 수 있었다.
6회초에도 SK는 박정권의 볼넷과 김강민의 우중간 안타, 조인성의 희생번트에 이은 임훈의 2타점 우전 안타로 5-1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투수가 이원재로 바뀌고 나서도 SK는 박진만의 1타점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 정근우의 1타점 우전 안타로 7점 째를 뽑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두산은 6회말 최준석의 2타점 좌전 안타로 추격에 나섰으나 시점이 늦었고 후속타도 없었다.
SK 선발 로페즈는 6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탈삼진 3개, 사사구 1개) 3실점으로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특히 로페즈는 토론토-밀워키 등에서 메이저리그 경력을 쌓았던 데이브 부시와의 교체가 유력한 가운데서 호투를 펼치며 분전했다. 8번 타자 임훈은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두산 선발 김승회는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시즌 3패(3승)째를 기록하고 말았다. 4번 타지 김동주는 2안타를 기록했으나 추격 시점이던 4회 3루수 병살타로 일축당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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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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