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키치 7승째' LG, 넥센 꺾고 공동 3위 도약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6.05 22: 18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누르고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LG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주키치의 7⅔이닝 무실점 호투와 9번 이병규의 8회 쐐기 솔로포를 앞세워 치열한 투수전 끝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으로 LG는 24승1무22패를 기록하며 이날 맞대결에서 패배한 넥센(24승1무22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4위였던 두산이 이날 SK에 패해 LG와 넥센이 나란히 공동 3위가 됐다.

피말리는 투수전이었다. 좌완 맞대결이 열린 이날 좌완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가 7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강윤구도 5회까지 5개의 볼넷을 내줬으나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았다.
팽팽하던 0-0 행진을 끊은 것은 LG였다. LG는 7회 오재영을 상대로 최영진의 볼넷과 이천웅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대형이 풀카운트 끝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앞섰다.
LG는 8회에도 1사 후 외야수 이병규가 이보근을 상대로 역대 28번째 개인 통산 150호 솔로포를 때려내며 2-0으로 달아났다. LG는 승기를 잡자 8회 2사부터 유원상, 9회 2사 3루에 봉중근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투수전이 진행되는 동안 LG 마운드를 묵묵히 지킨 주키치가 시즌 7승(무패)을 챙기고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넥센 불펜 오재영이 1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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