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선발 아킬리노 로페즈는 물론 타자들도 칭찬하며 더 좋은 감을 보여주길 바랐다.
SK는 5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전서 6이닝 3실점으로 선발로서 제 몫을 한 로페즈와 4회 2점, 6회 4점을 올린 타선을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선두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5승 1무 19패(5일 현재)를 기록하며 지난 5월 10일부터 이어졌던 두산전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발 로페즈가 잘 던졌고 조인성도 좋은 리드로 잘 이끌었다. 임훈의 타격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라며 "박진만의 공수 활약도 참 고무적인 일이다. 오늘을 계기로 타선이 좀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반면 김진욱 두산 감독은 "아쉬운 경기였다. 내일은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짧게 패배의 변을 밝혔다. 양 팀은 6일 선발로 각각 노경은(두산)과 마리오 산티아고(SK)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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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