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타수 무안타…8G 연속 안타 행진 중단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6.05 22: 04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 중인 '빅보이' 이대호(30)가 연속 안타 행진을 '8'에서 멈췄다. 이대호는 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교류전에서 3타수 무안타(1볼넷)로 침묵했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1회 1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으나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4회 볼넷을 고른 이대호는 6회와 8회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3리에서 2할8푼8리로 떨어졌다. 대신 이날 볼넷 1개를 얻은 이대호는 9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이어갔다. 오릭스는 기타가와의 3점 아치를 앞세워 야쿠르트를 5-0으로 격파했다.

한편 이대호는 일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월간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5월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타자 부문 MVP에 당당히 올랐다. 상금은 30만 엔.
이대호는 개막 이후 4월은 동안 부진했으나 5월들어 한 달동안 8홈런, 55루타, 장타율 6할3푼2리 등 3개 부문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타율은 3할2푼2리, 19타점을 올렸다. 특히 지난 5월 25일 히로시마와의 교류전에서는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인 선수가 월간 MVP에 오른 경우는 지난 2006년 6월 요미우리 이승엽 이후 6년만이다. 선동렬 감독이 주니치 시절 따낸 바 있어 역대 3번째. 오릭스에서는 작년 9월 내야수 고토 미쓰타카에 이어 9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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