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50호포' 이병규, "6월 팀 성적 위해 최선"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6.05 22: 05

"6월에 팀이 좋은 성적 올릴 수 있도록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적토마' 이병규(38, LG 트윈스)이 LG 프랜차이즈 선수 최다 홈런인 150호 홈런을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병규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8회 1사 후 이보근을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팀은 선발 벤자민 주키치의 7⅔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병규의 쐐기 솔로포로 2-0 영봉승을 거두고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이병규는 이날 홈런으로 역대 28번째 개인 통산 150호 홈런 기록을 세웠다. 전날까지 조인성과 함께 LG 프랜차이즈 스타 중 최다 홈런 기록(149개)을 갖고 있던 이병규는 이날 홈런으로 LG 입단  선수 중 가장 많은 홈런을 쏘아올린 선수가 됐다.
경기 후 이병규는 "안타 치겠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치려고 했는데 운좋게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홈런에 대해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병규는 이어 "최근 우리 팀 화요일 승률이 안좋았는데 새로 올라온 어린 선수들이 잘해줘 오늘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아 무척 기쁘다. 6월에 팀이 좋은 성적 올릴 수 있도록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장다운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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