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토종 에이스 송승준(32)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롯데 송승준이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최근 좋은 구위를 자랑하고 있는 송승준이 불 붙은 한화 타선을 상대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승준은 올해 10경기에서 4승5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하고 있다. 슬로 스타터답게 4월 한 달간 4경기에서는 2승2패 평균자책점 5.82로 썩 좋지 못했다. 하지만 5월 6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38로 조금씩 안정감을 보였다.

특히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달 31일 사직 LG전에서 8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8이닝과 탈삼진 9개 모두 올 시즌 최고 기록이었다.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 4월7일 사직 경기에서 5⅓이닝 8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지난달 13일 대전 경기에서는 4⅓이닝 3피안타 7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송승준은 한화전 2경기에서 모두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였는데 이날은 상대가 바뀌었다. 원래 로테이션상 류현진이 선발등판하는 차례였지만, 오후 2시 낮경기에 70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의 체력안배 차원에서 한대화 감독이 하루 미뤘다.
류현진 대신 우완 송창식(27)이 선발로 등판한다. 송창식은 올해 6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4월말 이후 한 번도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9경기에서 승패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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