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팀 특성을 고려해 초반에 빠른 득점을 통해 승리를 얻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의 '중동킬러' 이동국(전북)은 원정 경기임에도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동국은 6일 훈련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서 "며칠 전까지 카타르가 지금보다 더 더웠다고 들었다. 그런데 날씨가 좋아진 것 같다"면서 "날씨, 운동장 등 및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중동킬러'라고 불리우는 그는 "카타르는 처음 왔다. 그동안 중동팀을 상대로 부담없이 경기를 펼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면서 "스위스서도 훈련을 잘 마쳤다. 카타르전에서 꼭 승리해서 승점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동국에게는 '중동 킬러'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89번 출전한 A매치에서 28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그 중 10골을 중동팀들을 상대로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월 쿠웨이트와 월드컵 3차예선에서도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기도 했다.
첫 번째로 방문한 카타르에 대해 이동국은 "(이)정수 등을 통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다. 다른 중동 국가들에 비해 조금 여유가 있고 자유로운 것 같다"면서 "그래서 경기하는 데 부담이 없다. 빨리 경기해서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중동팀 선수들의 특징이 선제골을 먹으면 쉽게 흥분하기 때문에 선취점을 빨리 뽑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넣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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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