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이후 전무한 800만 돌파, 누가깰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6.06 10: 33

2009년 개봉, 133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1위에 올라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 이후 800만을 돌파한 영화가 전무한 가운데 올해 그 주인공이 탄생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아바타' 이후 최고 흥행은 '트랜스포머3'가 기록한 778만명이다. 2위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755만), 3위는 '최종병기 활'(747만)이다.
4위 '트랜스포머'(740만), 5위 '써니'(736만)에 이어 '어벤져스'(701만)가 최근 6위로 올라섰다. 할리우드 대작과 한국영화들이 고루 분포돼 있지만 700만 이상의 영화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더 많이 포진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원빈의 '아저씨'는 628만명을 기록했고, 500만명을 넘은 작품들에는 '인셉션'(592만), '의형제'(550만), '2012'(546만), '완득이'(531만), '쿵푸팬더2'( 506만) 등이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다.
이처럼 '아바타' 이후 할리우드-한국 화제작들이 700만 돌파 이후 800만 고지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최근 몇년간의 상황이다. 당초 800만 너머를 내다보기도 했던 '트랜스포머3'나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역시 700만대에서 만족해야 했다.
800만 관객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작품 자체의 화제성 외에도 2번 이상 재관람하게 만드는 신드롬이 있어야 한다. 장르를 막론하고 '잘 만들어야 함'은 기본이다.
본격 성수기가 다가오는 2012년 극장가에는 '다크나이트 라이즈', '도둑들' 등의 한미 대작들이 출연을 기다리고 있어 800만 돌파를 기대하게 만든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박스오피스 모조가 전망한, '어벤져스'를 넘고 올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릴 영화이며, '도둑들'은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흥행킹' 김윤석을 필두로 쟁쟁한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한국형 블록버스터물이다. 이 대작들 뿐 아니라 또 다른 '반전의 주인공'의 탄생 가능성도 언제나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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