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동근이 tvN 코미디쇼 'SNL코리아 2' 세 번째 호스트로 출연한다.
'SNL코리아 2' 제작진은 6일 오전 "양동근이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독특한 매력을 9일 방송되는 'SNL코리아'에서 제대로 발휘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 종영한 OCN 드라마 '히어로'를 통해 꼴통이면서도 영웅인 4차원 캐릭터로 화제를 낳았던 양동근은 'SNL코리아 2'를 통해 강도 높은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양동근은 생방송 콩트는 물론 VCR 콩트에 관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생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SNL코리아 2' 화보 촬영에서도 양동근은 남다른 끼를 발산하며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그는 바나나를 머리에 얹은 채 묘한 표정과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인상을 쓰고 괴성을 지르는 등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보였다.
제작진은 "표정과 포즈 모두 양동근 본인이 연출한 것으로 포토그래퍼의 주문 한 마디 없이 스튜디오의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자유롭게 촬영했다. 양동근의 넘치는 끼가 기대 이상이다. 생방송 콩트에서는 어떤 모습을 펼쳐낼지 제작진들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NL코리아'는 미국 지상파 NBC에서 지난 1975년 시작된 이래 37년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 지난 시즌에 이어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한위, 김원해, 장영남, 이상훈, 강유미, 안영미, 고경표, 김슬기, 강성진, 임혜영, 정성호, 정명옥, 김민교, 박상우, 권혁수 등이 고정 크루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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