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손에 넣은' 퍼거슨, 다음은 베인스-모드리치?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6.06 10: 19

2011-12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컵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본격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는 모습이다.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가가와 신지(23, 일본)를 영입하며 올 여름 이적시장의 첫 발을 뗀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다음 타깃으로 레이튼 베인스(28, 에버튼)와 루카 모드리치(27, 토튼햄)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영국의 미러는 6일(한국시간) "맨유가 다음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또 한 번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스쿼드 보강에 대한 필요성을 심각히 느끼고 있다"며 "퍼거슨 감독이 가가와 신지에 이은 다음 타깃으로 에버튼의 레프트백 레이튼 베인스와 토튼햄 핫스퍼의 루카 모드리치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도 관심을 보일 만큼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베인스는 2007-08시즌부터 에버튼에 몸담기 시작해 5년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리그 정상급 측면 DF 요원으로 성장했다. 에버튼의 데이빗 모예스 감독은 여전히 베인스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지만 나폴리에 이어 맨유까지 관심을 보이면서 잔류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또한 미러는 퍼거슨 감독이 모드리치의 영입을 위해 최대 3000만 파운드(약 542억 원)까지 이적료를 지급할 용의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는 등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손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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