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KIA 소사, 안방에서 첫 승 신고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6.06 10: 32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안방에서 첫 승을 신고할까.
호라시오 라미레즈의 대체 선수로 국내 무대에 입성한 소사는 두 차례 등판을 통해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첫 승 신고에는 실패했지만 투구 내용은 좋았다.
첫 등판인 지난달 26일 광주 LG전서 6이닝 2실점(3볼넷 6탈삼진)으로 잘 막았고 1일 문학 SK전에서는 8이닝 1실점(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투수 조련의 대가'로 불리는 선동렬 KIA 감독은 1일 경기가 끝난 뒤 "소사는 잘 던졌다"고 패배 속 희망을 찾았다. 6일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하는 소사가 첫 승 사냥에 성공할까.
소사는 150km 안팎의 강속구 뿐만 아니라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선보였다.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소사의 호투 못지 않게 타선 지원이 관건이 될 것 같다. 장타 가뭄에 시달리는 KIA 타선이 터져야 소사의 첫 승 신고도 가능하다.
삼성은 우완 배영수를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3승 2패(평균자책점 3.48)를 기록 중인 배영수는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지난달 24일 롯데전서 7이닝 1실점(승), 31일 한화전서 6⅓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았다.
타선 지원과 거리가 멀었던 배영수가 이날 경기에서는 화끈한 공격을 등에 업고 4승 달성에 성공할까. 이승엽, 박한이, 최형우 등 좌타 군단의 방망이가 뜨겁다. 배영수에게 큰 힘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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