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질주가 계속됐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다. 타율은 2할6푼9리(182타수 49안타)로 약간 떨어진 가운데 시즌 18타점 째를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선발 드류 스밀리의 83마일(약 134km)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서 2루수 땅볼로 출루한 뒤 후속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3루타 때 홈을 밟아 1-1, 동점을 이뤘다.

추신수는 5회 적시타로 시즌 18번 째 타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가 경기를 2-1로 뒤집은 5회 1사 3루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스밀리의 4구 87마일 컷 패스트볼(약 140km)을 가볍게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었던 7회엔 2사 주자없는 상황서 좌익수 방면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4-2로 앞선 9회말엔 2사 2루 위기에서 라몬 산티아고의 짧은 타구를 전력질주로 들어와 멋진 슬라이팅 캐치로 잡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의 6⅔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와 루 마슨의 역전 3루타 포함 멀티히트에 힘입어 4-2로 승리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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