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가 폴 피어스의 4쿼터 막판 결정적 3점포로 마이애미 히트를 무너뜨렸다.
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NBA 플레이오프 마이애미와의 동부 결승 5차전에서 94-90으로 승리, 2연패 뒤 3연승을 달렸다.
보스턴은 주포 피어스가 혈투를 결정짓는 쐐기포를 작렬시켰고 팀의 기둥 케빈 가넷이 인사이드를 장악하며 고공폭격을 가했다. 지휘자 라존 론도도 여전히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다. 피어스는 19 득점, 가넷은 26득점 10리바운드, 론도는 13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지난 2010년 이후 2년 만에 파이널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뒀다. 반면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가 57점을 합작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미미한 채 시리즈 2연승 후 3연패에 빠졌다.
1쿼터는 보시 효과에 의해 마이애미가 보스턴에 앞서갔다. 웨이드의 속공과 3점슛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마이애미는 팀원 전체가 공수 모두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보스턴을 압도했다. 제임스도 꾸준히 득점한 가운데 마이애미는 1쿼터 종료 5분 6초를 남기고 드디어 보시가 코트를 밟았다. 보시는 턴어라운드 점프슛을 시작으로 득점인정 반칙 골밑슛도 성공시키며 마이애미의 두 자릿수 리드를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막판 제임스가 턴오버를 범하면서 피어스에게 속공을 내줬지만 24-16으로 1쿼터를 가져갔다.
보스턴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제임스가 1쿼터에 이어 2쿼터 초반에도 득점포를 멈추지 않자 보스턴은 지역방어로 팀 수비를 바꾸면서 마이애미 전체의 공격을 저지했다. 보스턴은 수비가 되면서 공격에서 론도와 가넷이 살아났다. 론도는 빈 공간을 놓치지 않고 어시스트를 날렸고 가넷은 제임스를 블록한 후 연속으로 골밑슛을 넣으며 점수차를 2점차까지 좁혔다. 결국 보스턴이 마이애미를 턱밑까지 따라간 채 42-40, 마이애미의 근소한 리드로 2쿼터가 종료됐다.
보스턴은 3쿼터에 경기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여전히 론도와 가넷의 콤비플레이로 마이애미 수비를 무너뜨렸다, 보스턴은 가넷의 점프슛으로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고 마이애미가 베티에의 3점슛으로 반격했지만 알렌과 피어스의 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3쿼터 막판 보스턴이 가넷의 득점인정반칙 덩크슛을 시작으로 피트러스와 둘링의 오픈 외곽슛이 터지며 65-60, 5점차 리드로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 종료 부저가 울리기 전까지 한 치 않을 예상할 수 없게 흘러갔다. 마이애미가 제임스와 웨이드의 득점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고 피어스와 가넷도 그대로 응수했다. 제임스의 3점슛으로 마이애미가 리드를 잡았지만 보스턴은 야투 부진에 시달리던 론도가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고 절묘한 어시스트로 피트러스의 3점슛을 유도해 흐름을 뒤집었다. 이어 보스턴은 가넷이 르브론의 레이업을 블록하고 오픈 점프슛도 성공시켜 종료 3분을 남기고 81-80으로 앞서갔다.
끝까지 역전과 동점이 반복되던 경기는 피어스에 의해 마침표를 찍었다. 피어스는 마이애미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속공으로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를 넣고 52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았다. 피어스의 3점슛으로 4점차를 만든 보스턴은 꾸준히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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