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일준이 죽을 뻔한 사연을 공개한다.
6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BN '충무로 와글와글 시즌2'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긴 스타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죽다 살아난 이야기’ 코너에 혼혈 가수 박일준이 출연해 알코올중독 때문에 죽을 뻔한 사연을 털어 놓는다.

어린 시절 혼혈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던 박일준. 그는 괴로움을 잊기 위해 15살 때부터 술을 마셨다고.
24살 연예계에 데뷔해 ‘오! 진아' 등으로 히트를 치며 승승장구했지만 흑인이 TV에 나온다는 항의가 들어오자 방송국에서도 하얗게 분칠을 하라는 등 그를 괴롭혔다. 그는 괴로움을 잊고자 매일같이 하루 2짝의 소주를 마셨다고 고백했다.
박일준은 "결국 그는 복수가 차올랐고 피를 토하고 쓰러져 병원에 갔더니 간경변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간경변으로 인해 식도 정맥이 8개가 파열돼 생존가능성 50% 진단을 받았다.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현재는 완전히 술을 끊었다는 박일준의 사례를 통해 와글와글 주치의 8명은 알코올중독의 원인에 대해서 파헤치고 그 병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녹화현장에는 제시카 고메즈를 닮은 박일준의 미모의 딸이 깜짝 방문했다. 딸 박혜나 씨는 “앞으로 아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겠다."며 부녀의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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