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인터넷 방송의 일본군 강제위안부 비하 발언으로 연예계 잠정은퇴를 선언했던 개그맨 김구라가 '나눔의 집 인권콘서트'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구라 측 관계자는 6일 오후 OSEN과의 통화에서 "김구라 씨의 인권콘서트 참석은 개인적인 봉사활동의 일부일 뿐"이라며 "김구라 씨가 회사와는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불특정하게 날짜를 잡아서 스스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눔의 집 관계자들과 가까워졌고, 이에 이번 콘서트 참석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나눔의 집 한 관계자는 OSEN에 "김구라 씨가 직접 우리 쪽으로 전화를 걸어와서 할머니들께 사과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었다"고 말한 바 있다. 김구라는 당시 소속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전화를 해서 자신의 과거 잘못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를 하려고 했던 의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구라는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한 위안부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으며, 지난 4월 16일 자숙의 의미로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의 방송 하차 선언을 했다.
jump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