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곰' 김동주(36, 두산 베어스)가 결정적인 끝내기타로 팀의 연장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주는 6일 잠실 SK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무사 1,2루서 엄정욱을 상대로 우중간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4타수 4안타 1타점을 올리며 간만에 두목곰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활약을 펼친 김동주다.
경기 후 김동주는 "SK전이라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하고 강했다. 오랜만에 끝내기를 쳐서 너무 기분이 좋고 찬스 때 타자들이 집중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는데 오늘 끝내기를 계기로 더욱 강한 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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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