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를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6⅔이닝 10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친 선발 노경은(28)과 끝내기타 주인공 김동주(36)를 칭찬했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SK전서 연장 10회 터진 김동주의 끝내기타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4승 1무 22패(6일 현재)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노경은의 투구수를 80개로 예상했는데 이후에도 구위가 떨어지지 않는 등 스스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좋았다"라며 노경은의 호투를 칭찬한 뒤 "고참으로서 책임감있는 타격을 보여준 김동주가 승리를 가져왔다"라는 말로 김동주의 결정력을 높이 샀다.

반면 추가 득점 실패 속 아쉬운 패배를 맛 본 이만수 SK 감독은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가 잘 던졌고 대체적으로 투수들이 다 잘 던졌다. 좋은 경기를 했다"라며 애써 아쉬움을 감췄다. 양 팀은 7일 경기 선발로 각각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박종훈(SK)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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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