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승리가 너무 늦게 찾아온 것 같아 씁쓸"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6.06 18: 02

"1승을 거둬 기쁘지만 승리가 너무 늦게 찾아온 것 같아 씁쓸하다".
대회 첫 승리에도 불구하고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오후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세계 및 아시아 예선 4차전에서 세계랭킹 16위 베네수엘라를 맞아 세트스코어 3-0(27-25, 25-22, 15-25)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승3패(승점 4)를 기록하며 대회 첫 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박기원 감독은 "1승을 거둬 기쁘지만 승리가 너무 늦게 찾아온 것 같아 씁쓸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승리의 요인은 강한 서브였다. 한국은 서브득점(5-2)에서 베네수엘라를 앞서며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마음먹은대로 패턴플레이를 펼쳤다.
박 감독은 "서브의 강약을 조절한 것이 주효했고 블로킹도 좋았다. 본선행이 어렵긴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존심을 건 승부를 계속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7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 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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