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감독, "송창식이 기대이상으로 호투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6.06 18: 12

"어려운 경기, 송창식이 호투했다". 
한화 한대화 감독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에이스의 선발등판을 하루 미루고 2군에서 올린 투수를 깜짝 선발로 기용해 승리를 엮어냈다. 
한대화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처음 선발등판한 송창식의 5이닝 1실점 깜짝 호투와 불펜의 효과적인 이어 던지기에 힘입어 3-2 신승을 거뒀다. 롯데전 3연승과 함께 시즌 2연승. 

경기후 한대화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송창식이 기대이상으로 호투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39일 만에 1군에 복귀해 선발 등판한 송창식은 5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직구 최고 구속 147km에 슬라이더가 잘 통했다. 에이스 류현진의 선발 등판을 하루 미뤄가며 띄운 승부수였기 때문에 송창식의 호투는 무엇보다 값졌다. 
이어 한 감독은 "불펜이 1점을 잘 막아줬다. 모두가 최선을 다해 이긴 경기였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데니 바티스타가 실점을 하나 내줬지만 정재원-마일영-안승민이 3⅔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한편 3연패를 당한 롯데 양승호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전했다. 7일 경기에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 롯데는 신예 진명호가 선발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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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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