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헤켄, 시즌 8번째 QS..시즌 5승은 무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6.06 19: 13

넥센 히어로즈의 앤디 밴 헤켄(33)이 시즌 8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밴 헤켄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기고 2회 1사 1,2루의 기회를 연속 범타로 마칠 때만 해도 밴 헤켄은 나쁘지 않았다. 팀도 1회말부터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아내며 밴 헤켄을 돕는 듯 했다.

그러나 3회 밴 헤켄은 선두타자 이천웅을 2구째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이대형의 땅볼, 이병규의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밴 헤켄은 결국 정성훈에게 3구째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다.
밴 헤켄은 4회와 5회를 무실점으로 마치며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벌써 투구수가 87개였다. 밴 헤켄은 6회 강정호의 투런포로 팀이 3-3 동점을 이룬 뒤 7회부터 마운드를 이정훈에게 넘겼다.
이날 밴 헤켄은 직구와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커브 등 변화구를 골고루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44km. 가끔씩 제구 난조를 보였으나 대체로 변화구 제구가 잘됐다. 전체 투구수는 100개(스트라이크 64개+볼 36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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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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