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두' 깐족신 이장우vs버럭왕 김선아 '기싸움 팽팽'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6.06 22: 43

배우 이장우가 깐족 연기로 김선아와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극본 조정화, 연출 강대선)에서 박태강(이장우 분)은 황지안(김선아 분)이 재직 중인 회사에서 주최한 리폼콘테스트 대상 수상자로 뽑혔다. 시상식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으르렁거리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황지안은 박태강의 수상에 의심을 품지만 박태강은 "앞으로 매일 볼지도 모르는데 너무 그러지 마라. 오늘 입사지원서 냈다. 학력 제한 없고 대상 수상자에게 가산점까지 준다더라. 지원 안하는 게 이상한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잠깐 밖으로 나가 이야기 좀 나누자"는 황지안에게 박태강은 자신이 먹던 음식을 내밀며 "드셔보실래요? 완전 맛있는데"라며 얄밉게 받아쳐 화를 돋웠다.

앞서 갑작스러운 하룻밤을 보냈던 두 사람은 이후 원수처럼 으르렁 거리며 상대방을 의식하고 있다. 박태강은 "그 날 일 아무 의미도 없다면서 왜 이러실까. 찔리는 게 있는 사람처럼"이라고 선수를 쳤다. 이어 "그 날 일 진짜 아무 것도 아니었어요?"라며 정색해 황지안을 당황시켰다. 하지만 황지안은 박태강의 급소를 가격하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박태강은 결심한 듯 콘테스트 시상식장으로 돌아와 "너무해요. 내가 그렇게 창피했어요? 우리 이대로 끝인 거예요? 그래요. 나요, 누나한테 많이 부족한 사람이에요. 더 이상 누나 앞날에 방해되지 않을게요. 부디 행복하세요"라며 눈물을 흘리며 회심의 일격에 정점을 찍었다.
이날 '아이두 아이두'에서는 극적으로 황지안의 회사에 입사한 박태강의 좌충우돌 직장생활 적응기가 담겼다. 아울러 본격적으로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게 된 박태강과 황지안이 티격태격하며 미운 정을 쌓아가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러브라인에 기대를 품게 했다. 
한편 '아이두 아이두'는 구두에 인생을 바친 워커홀릭 황지안(김선아 분)과 강남 노른자 땅에 빌딩을 올리는 게 꿈인 낭만백수 박태강(이장우 분)의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김선아, 이장우 외에 박건형, 임수향, 윤주상, 박영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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