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우 감독이 지휘하는 강릉고가 홍상욱 감독의 안산공고를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눌렀다.
강릉고는 6일 설악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인천경기강원권 안산공고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김우중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2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 최수민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후 박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유격수 겸 톱타자로 선발 출장했던 김우중이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강릉고는 3회 김선중과 정영훈의 연속 3루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5회 김유겸의 3루타, 성민국의 내야안타가 터진 안산공고에 역전을 당했다. 그러다 8회 김강래의 중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릉고 네 번째 투수 박진형은 3⅔이닝 동안 안타 없이 3볼넷 6탈삼진으로 무실점,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안산공고 선발 정재현은 8⅓이닝 동안 13피안타 4탈삼진으로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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