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유령'이 소름 끼치는 인터넷 연쇄살인 사건을 보여주며 악성댓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6일 오후 방송된 '유령' 3회분에서는 해커 팬텀이 신효정(이솜 분)에게 악성댓글을 남겼던 악플러들을 살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신효정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신진요)' 카페를 운영하는 운영자와 부운영자 등이 차례로 죽음을 맞이했다.

팬텀은 원격 조정을 통해 악플러들의 컴퓨터에 접속했고, 이들을 차례로 살해했다. 특히 이들의 죽음에는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이들이 남긴 악플 내용이 이들의 방에 남겨진 것.
이 사건의 수사를 맡은 사이버 수사대 김우현(소지섭 분)과 유강미(이연희 분)는 진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유령'은 우리 사회에서 만연한 '인터넷 악성댓글'의 폐해를 꼬집으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령'은 악플을 남긴 네티즌은 결국 벌 받게 될 수도 있다는 '사필귀정', '권선징악'의 스토리를 내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유령'은 우리가 사는 또 다른 세상인 사이버 세계, 최첨단 기기 안에 숨어있는 인간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사이버 수사대원들의 애환과 활약, 그 과정의 서스펜스와 퍼즐을 풀어내는 짜릿함을 담은 드라마로 소지섭, 이연희, 엄기준, 곽도원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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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