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수비는 개인이 아니라 조직이 하는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6.07 07: 59

"수비는 개인이 아니라 조직이 하는 것".
카타르와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를 펼치게 될 축구 대표팀이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도하의 카타르축구협회 테크니컬 센터에서 현지 이틀째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달 31일 스페인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대표팀의 가장 중요한 수비수인 곽태휘(울산)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카타르전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곽태휘는 훈련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서 "비디오를 봤는데 카타르 수비 조직력이 좋은 편이다. 공격수들도 각자의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다"면서 "귀화 선수들인데 잘한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의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필승 의지를 나타냈다. 

스페인전에서 드러난 수비진의 문제에 대해서 곽태휘는 개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모두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비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협력 플레이가 중요하다. 조직력이 잘 맞아 들어간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면서 "안에서 보는 것과 밖에서 보는 시각차는 분명하다. 안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연습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수비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곽태휘는 "첫 단추가 정말 중요하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면서 "말은 안 하지만 선수들 모두 잘 알고 있다. 여기 온 목적이 있기 때문에 잘 뭉치고 있고 운동장에서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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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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