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어, "UCL 비극을 유로 우승으로 씻겠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6.07 08: 31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던 바이에른 뮌헨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독일)가 유로2012를 자존심 회복의 기회로 보고 있다.
지난달 20일(한국시간) 새벽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정전에서 뮌헨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첼시에 패했다.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막판 디디에 드록바에 동점골을 허용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노이어는 드록바에게 골을 허용하고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악몽처럼 기억하고 있는 듯하다. AFP통신은 노이어가 유로2012 개막을 앞두고 "뮌헨 소속 선수들에게 끔찍했던 이번 시즌을 보상할 수 있을 좋은 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독일은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B조에 속해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독일을 비롯,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덴마크가 한 조에 속해 있어 어느 경기 하나 쉽지 않다.
하지만 독일은 서독 시절 2회 우승을 포함, 3회 우승 경력을 자랑하며 유로 최다 우승국에 올라있다. 과연 독일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유로2008 결승에서 스페인에 분패한 기억을 씻고 유로 4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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