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표팀의 왼쪽 수비수 호르디 알바(23, 발렌시아)가 바르셀로나의 일원이 될 수 있을까.
바르샤는 주전 왼쪽 수비수였던 에릭 아비달이 간 이식 수술을 받게 됨에 따라 올 시즌 복귀 여부를 알 수 없다. 따라서 챔피언스리그, 리그, 컵 대회 등 많은 대회를 소화해야 하는 바르샤로서는 왼쪽 측면 수비수의 영입이 절실한 상황.
ESPN은 7일(한국시간) '알바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로 2012 대회에서 스페인 측면을 맡게 될 알바의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 217억 원)가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대표팀 동료 다비드 비야도 알바가 바르샤에서 왼쪽 날개로 활약해주길 기대하며 그의 이적을 지원 사격했다. 비야는 "알바와 함께 하길 원한다. 그는 내 동료일 뿐만 아니라 화려한 선수이기 때문이다"며 "모든 클럽이 그를 원하고 있다"고 알바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정작 알바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바르샤는 항상 최고의 축구 경기를 선보이고 매우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바르샤 선수들과 매우 잘 지내고 있긴 하지만 (발렌시아)동료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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