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어장’, 강호동 김구라 재등장 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6.07 09: 39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이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중단하고 있는 전 MC 강호동과 김구라의 모습을 연달아 자료화면으로 사용했다.
지난 6일 방송된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고려대 출신 김동성은 “저번에 우지원 형님이 나오셔서 고대는 응원가가 뽕짝이라고 하시는데 우리 뽕짝 아니다. 고대가 연대보다 좋다”고 항변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월 우지원이 출연한 방송분이 자료화면으로 사용됐고 당시 우지원에게 질문을 했던 MC 김구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구라 뿐만 아니라 ‘무릎팍도사’ 강호동도 2주 연속 언급됐다. 지난 달 30일 방송분에서 이만기가 강호동의 근황을 전했다면 이날 방송에는 김국진이 ‘무릎팍도사’ 강호동이 하던 코멘트를 그대로 전했다.
김국진은 런던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국가대표들에게 “국가대표들이여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영원하라”라고 외쳤고 제작진은 강호동이 손바닥으로 기를 불어넣는 장면을 교차편집하면서 ‘이럴 때면 생각나는 분’이라는 자막을 넣었다.
그동안 ‘라디오스타’는 하차한 강호동과 김구라가 종종 언급했지만 두 사람을 자료화면으로 함께 등장시킨 것은 처음. 방송 후 시청자들은 “빨리 강호동과 김구라를 ‘황금어장’에서 보고 싶다”, “이렇게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반갑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강호동은 지난 해 9월 세금 과소 납부 논란이 불거지자 공식 사과 후 잠정 은퇴 선언을 했다. 김구라는 지난 4월 과거 막말이 뒤늦게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연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후 자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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