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이탈리아 대표팀 차기 감독 '물망'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6.07 08: 57

로베르토 만치니(48, 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이탈리아 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시티가 만치니 감독을 놓고 이탈리아 축구협회와 경쟁을 벌이게 됐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이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유로 2012에서 형편없는 성적을 보일 경우 해고가 확실하다고 전했다.
프란델리 감독이 이탈리아 감독직에서 물러날 경우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갖고 있는 후임자 명단 중 가장 첫 번째 인물은 단연코 만치니 감독이라고 '더 선'은 내다봤다. 이번 시즌 맨시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끈 능력은 말할 것도 없고, 인터 밀란과 라치오, 피오렌티나의 감독을 거쳤기 때문에 이탈리아 선수들에 대해 능통하기 때문.

게다가 아직 만치니 감독이 맨시티와 새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어 만치니 감독의 이탈리아 대표팀 부임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만치니 감독은 "언젠가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감독직을 맡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만치니 감독과 2013년까지 계약을 맺어 놓은 맨시티는 4년 재계약을 위해 현재 350만 파운드(약 63억 원)의 연봉을 550만 파운드(약 99억 원)까지 인상하려고 하고 있다. 만약 만치니 감독이 이 제안을 수락할 경우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감독 최고연봉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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