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갱생하지 못하면 성시갱이 아니라 성시경이다!"
가수 성시경이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특별 출연한다.
성시경은 오는 10일 방송될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32회에서 김원준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만나 경합을 벌이게 되는 왕년의 인기가수 ‘성시갱’ 역할로 깜짝 등장한다.
극 중 윤빈(김원준)이 재기를 꿈꾸며 나가게 되는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과거 자신과 연말시상식 신인상을 다투던 팽팽한 라이벌 성시갱(성시경)을 만나게 되는 것. 그리고 윤빈과 성시갱은 둘 중 한 사람만 통과할 수 있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예선전에서 맞붙게 되고, 서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인다. 오디션 법칙상 한 명의 승자만이 방송출연을 할 수 있는 상황. 과연 누가 승리를 거머쥐게 될 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촬영은 지난 2일 여의도에 있는 KBS별관 공개홀에서 오후 9시부터 4시간 정도 진행됐다. 바쁜 스케줄을 마치고 바로 ‘넝굴당’ 촬영장에 합류한 성시경을 위해, 김원준은 성시경과 함께 대본을 보며 호흡을 맞추는 등 성시경이 가장 편안하게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돈독한 가요계 선후배의 따뜻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는 귀띔. 특히 성시경은 웃음을 장전한 코믹한 대사와 우스꽝스러운 동작 하나하나를 어색해하지 않게 제대로 표현해내 등 남다른 면모를 펼쳐내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성시경의 카메오 출연은 KBS ‘해피선데이-1박 2일’에 출연 중인 김승우에 의해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김승우의 출연 요청으로 섭외된 특별출연자들은 모두 하나같이 코믹감을 갖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성시경이 재치 넘치는 사람이란 걸 새롭게 알게 됐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그동안 성시경하면 ‘발라드 왕자’라는 수식어가 떠올랐다면 ‘넝굴당’에 등장하는 성시경의 모습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코믹함과 재치가 더해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질 성시경의 특별출연을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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