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음원에 이어 앨범까지 월등한 판매량을 기록, 일명 '넘사벽(넘을 수 없는 벽)'임을 입증했다.
국내 주요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 차트에 따르면 빅뱅은 지난 5일 발매한 스페셜 앨범 '스틸 얼라이브'로 하루 만에 만 오천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2위 팀과 만 삼천여 장의 차이를 낸 대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 만 천여장을 추가로 판매, 2위와 만 여장의 격차를 내며 독보적인 1위를 지속하고 있는 중이다. 음원이 주로 소비되는 요즘, 지속적으로 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말그대로 빅뱅 천하인 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빅뱅을 제외한 2위부터 하루가 다르게 가수가 바뀌는 것은 이를 반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음원 차트에서 역시 빅뱅의 저력은 대단하다. 지난 3일 공개된 타이틀 곡 '몬스터'는 발매 당일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1위를 올킬했으며 현재까지도 멜론 등에서 1위를 유지 중이다.
'스틸 얼라이브'는 빅뱅이 지난 5집 미니 앨범에 대한 팬들의 큰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만들어진 음반이다. 현재 일본 투어 중인 빅뱅은 이번 앨범으로 국내 활동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파워를 과시해 '역시 빅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아울러 빅뱅은 '몬스터' 뮤직비디오에서 마치 SF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강렬하면서도 독특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당일 조횟수 100만을 돌파했으며 현재는 300만을 넘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빅뱅의 이번 스페셜 에디션 ‘스틸 얼라이브’에는 ‘몬스터’ 외에도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DJ 보이즈 노이즈(BOYS NOIZE)와 지드래곤, 탑이 함께 작업한 ‘필링(FEELING)’, 지난 미니앨범에서 인트로곡임도 짧지만 강렬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얼라이브’의 풀버전인 ‘스틸 얼라이브’, YG를 대표하는 프로듀서인 테디와 지드래곤이 함께해 더욱 기대를 모으게 만드는 ‘빙글 빙글’과 사랑에 빠진 남성의 감정을 담아낸 ‘에고’ 등의 신곡이 추가로 담겼다.
한편 빅뱅은 현재 일본에서 25만 5000명을 동원하는 월드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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