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스 에브라(31, 프랑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의 잉글랜드 대표팀 미발탁에 대해 당황과 기쁨이 교차하고 있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에브라가 로이 호지슨 감독이 내린 퍼디난드의 잉글랜드 대표팀 제외 결정이 프랑스를 고양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에브라는 "퍼디난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뛸 수 없다는 사실에 정말 당황스럽다. 그는 대단하고 강한 선수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가 없다. 퍼디난드는 매우 실망하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에브라의 발언은 퍼디난드의 미발탁이 잉글랜드에 해가 될 것이라는 전제에서 나왔다. 반면 유로 2012에서 잉글랜드와 함께 D조에 속한 프랑스로서는 이익이라는 뜻이었다. 에브라는 "(퍼디난드의 미발탁은) 우리에게 매우 좋은 일이다"며 잉글랜드와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오는 11일 새벽 1시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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