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상영관 청원 '쇄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6.07 10: 42

영화 '코리아'가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신작들의 공세로 인해 상영관 숫자가 줄어드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상영관을 늘려달라는 청원을 올리고 있는 것.
한 온라인 포털사이트에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 '코리아'.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함께 보려고 하는데 주변에 상영관이 없어 아쉽습니다. 장기 상영을 해서 좋은 영화를 더 볼 수 있게 상영관을 좀 마련해주세요"라며 40대 주부가 직접 올린 글이 게재돼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의미 있고 따뜻한 영화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서명 운동을 이어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서도 '코리아'의 상영관을 늘려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 네티즌은 "참 착하고 좋은 영화인데 벌써 상영이 끝나가는 것 같아 아쉽다", "너무나도 느끼는 것이 많은 좋은 영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봤으면 한다", "시간대가 별로 없어 겨우 봤는데 사람 참 많았다. 스크린 수가 너무 적어 아쉽다" 등의 평을 남기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과 단체 관람을 원하는 중학교 선생님부터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한 번 영화를 관람하고 싶다는 관객까지 재관람 열풍도 불고 있어 '코리아' 장기 흥행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1991년 사상 최초 단일팀으로 함께 한 남북 국가대표 탁구 선수들이 남과 북이 아닌 코리아라는 이름의 한 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 '코리아'는 지난 5월 3일 개봉 이후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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