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동해가 돈을 빌려달라는 포미닛 남지현의 몰카(몰래카메라)에 "안 갚아도 상관없다"라고 말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최근 진행된 엠넷 '비틀즈 코드2' 사전 녹화에서는 포미닛이 출연해 절친들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펼쳤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동료에게 갑자기 전화를 걸어 당황스러운 부탁을 해 상대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
이날 녹화에서 남지현은 드라마 출연을 통해 친분을 쌓은 동해에게 전화를 해 조심스럽게 돈을 빌려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동해는 "얼마면 되냐. 급하면 사정은 말 안 해도 된다. 안 갚아도 상관없다"라고 말하며 남지현과의 의리를 과시했다.

동해의 듬직한 모습에 현장에 있던 여성 출연자는 물론 스태프까지 그의 매력에 빠졌다는 후문. 동해와 같은 그룹 멤버인 MC신동은 "내가 꿔달라고 할 때는 왜 그렇게 꼬치꼬치 물었냐"며 질투를 표시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또 '94라인' 절친으로 알려진 포미닛의 권소현과 에프엑스 설리의 풋풋한 몰래카메라 통화도 공개됐다. 권소현이 설리에게 "힘들다. 지금 와줄 수 있냐"라고 말하자, 설리가 어른스럽게 권소현을 토닥거린 것. 두 소녀의 순수한 통화 내용이 영락없는 또래 여고생들의 모습이었다는 귀띔이다.
한편 '비틀즈 코드2'는 7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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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