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 측이 안방극장 복귀 여부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며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송혜교 측 관계자는 7일 오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드라마 '비차' 대본을 받고 검토 중인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편성도 나오지 않은 드라마의 캐스팅을 먼저 얘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기초공사가 되지 않은 집에 지붕을 얹으라고 하면 말이 안되는 것 처럼 제작사에서 편성을 준비 중인데 캐스팅 하냐마냐를 거론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래전에 '비차' 대본을 받고 검토하고 있는 중인 것은 맞다. 그러나 제작사로부터 (캐스팅에 대해) 들은 얘기도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송혜교의 '비차' 캐스팅 소식을 보도하며 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한편 '비차'는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아일랜드' 인정옥 작가의 7년 만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지난해 발간된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조선 철종 시대, 비차 제작을 둘러싼 주인공들의 과학적 고민과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신분을 넘어선 금지된 사랑을 다룬 멜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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