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달글리시 이어 클락 수석코치도 떠난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6.07 13: 06

리버풀이 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케니 달글리시 감독을 경질하고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선임한 리버풀이 스티브 클락 수석코치의 사임의사를 받아들였다. 7일(한국시간) BBC는 "리버풀의 수석코치 클락이 팀을 떠날 것이다"고 보도했다.
클락 코치의 사임은 사실상 예견된 일이었다. 당초 달글리시 감독이 경질됐을 때 클락 코치 역시 함께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리버풀은 클락 코치에게 신임 감독을 찾을 때까지 팀에 남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사임을 수용하지 않았다.

리버풀의 신임 감독으로 조세 무리뉴 휘하의 첼시에서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로저스 감독을 추천한 이도 클락 코치로 알려져 있다. 클락 코치는 리버풀을 떠나 감독직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버풀은 로저스 감독의 부임으로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로저스 감독은 자신의 철학에 따라 팀을 운영하겠다는 원칙을 밝히고 스완지시티 시절 함께하던 콜린 패스코 수석 코치와 크리스 데이비스 경기 분석관, 글렌 드리스콜 피트니스 코치를 데려왔다. 첼시 시절부터 로저스 감독과 함께했던 '무리뉴의 아이들'이다.
과연 로저스 감독이 리버풀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