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9일 멕시코 1부 아틀라스와 친선경기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6.07 14: 40

대전 시티즌이 2012 런던올림픽 본선 상대 멕시코의 프로 축구팀인 FC아틀라스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대전과 아틀라스가 맞붙는 '제6회 It's Daejeon 국제축구대회'는 오는 9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런던올림픽 본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한국과 멕시코의 프로팀 대결이라는 점에서 '미리 보는 올림픽'으로 눈여겨 볼 만하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It's Daejeon 국제축구대회'는 첫 해인 2007년 브라질 명문구단 SC인터나시오날을 시작으로 J리그 빗셀 고베(2008년) 100년 전통의 브라질 구단 바스코 다 가마(2009년) 아르헨티나의 명문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2010년) 일본을 대표하는 시민구단 콘사도레 삿포로(2011년)를 차례로 초청, 매년 수 만 명의 팬들과 함께하며 대전을 대표하는 국제스포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친선경기를 통해 만나게 될 아틀라스는 1916년 창단한 유서 깊은 팀으로 멕시코 국가대표팀 수비수였던 라파엘 마르케스를 배출한 바 있다. 또한 멕시코 1부 리그에서 유일하게 시민이 실직적 지배주주인 시민구단으로 운영되는 팀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유상철 감독과 호르헤 알미론 감독대행을 비롯한 양 팀의 코치진은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필승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유 감독과 알미론 감독의 코멘트다.
▲ 유상철 감독= 멕시코 축구는 기술과 스피드, 짜임새를 갖춘 수준 높은 축구라고 생각한다.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를 아틀라스와 가졌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기 시작할 때였고 낯선 기후와 시차 등으로 인해 힘든 점이 있었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토요일 경기에서는 그때와 다른 우리의 모습을 만날 것이다.
▲ 호르헤 알미론 감독대행= 과달라하라에서 대전을 만났던 겨울과는 상황이 반대가 되었다. 대전이 홈에서 이기는 경기를 보이고자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 또한 이기고자 이곳에 왔다. 지난 5일 대구와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꼭 이기도록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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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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