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퍼판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로 첫 방송 이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는 음악 프로그램 엠넷 '쇼미더머니'의 최강 랩퍼 8명의 명단이 모두 공개됐다.
앞서 힙합 듀오 가리온이 프로그램 합류를 확정지은 가운데, 엠넷 측은 7일 오전 랩퍼 경연에 참가할 대한민국 대표 힙합 뮤지션 7팀의 명단을 추가로 발표했다.
엠넷 측에 따르면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미녀 랩퍼 미료를 비롯해 여심을 녹이는 목소리가 매력적인 힙합 대세남 버벌진트, '북치기 박치기'로 유명한 비트박스 1인자 후니훈, 간지 힙합의 대명사 주석, 속사포 랩퍼 더블K, 유쾌한 힙합 그룹 45RPM이 '쇼미더머니'에 참여한다.

이들은 최근 공개적으로 진행된 오디션에 응시한 총 1천여 명 중에서 선발된 신예 랩퍼와 한 팀을 이뤄 대중들 앞에서 공연을 펼치고 평가를 받는다. 과연 '쇼미더머니'를 통해 어떤 실력있는 신예 랩퍼들이 음악 팬들의 관심을 모을 것인지, 랩퍼들 간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어떤 놀랄만한 공연들이 연이어 펼쳐질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이선영PD는 "'쇼미더머니'는 지난 2000~2004년 '힙합 더 바이브' 이후 엠넷에서 10여년 만에 선보이는 힙합 프로그램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그동안 '슈퍼스타K', '보이스 코리아 '등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론칭 이후 더 다양한 소재, 장르의 음악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기 위해 힘써왔고, 그 결과 오는 6월 '쇼미더머니'가 탄생하게 됐다"고 프로그램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랩은 그동안 댄스 등 다른 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꾸준히 발전해 왔고 음악 팬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 왔던 음악이다. '쇼미더머니'에서도 장르와 장르간의 만남, 랩퍼들간의 합동 무대 등을 통해 경연 이상의 볼거리를 제공하려고 한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쇼미더머니'는 최강 랩퍼 여덟 팀이 그들이 선택한 신예 랩퍼와 한 팀을 이뤄 공연을 선보이고, 100% 관객들의 반응으로 평가를 받아 다음 라운드 진출자와 탈락자를 가리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프로그램이다.
한편 '쇼미더머니'는 오는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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