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의 손현주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상중을 극찬했다.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에 위치한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열린 '추적자' 기자간담회에는 손현주와 김상중이 참석했다.
이날 손현주는 "아내 역할 김도연과 처음 연기를 했지만, 그 정도의 내면연기가 나올 줄 몰랐다"며 "굉장히 엄마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우린 주조연이 없다. 각기 맡은 임무를 충실히 잘해내고 있다"며 "특히 김상중은 본인 스스로를 못살게 하는 사람이다. 내가 김상중을 십수 년 봤지만, 연기를 할 때 보면 다른 드라마를 보면 바뀐다. 그런 모습을 보면 대단한 프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현주는 "김상중은 빈틈없이 자기 것들을 하나하나 소가 되새김질하듯이 연구해오고 파헤친다"며 "배울 게 많은 연기자다. 참 잘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극 중 손현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사고로 딸을 잃고 한 가정이 무너지는 것을 지키기 애쓰지만, 그 뒤에 있는 음모를 밝혀내는 형사 백홍석 역을 맡았다.
'추적자'는 강력계 형사인 아버지가 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멜로 느와르 풍으로 그린 드라마로 소시민과 거대세력 간의 대립을 긴장과 스릴 넘치는 영상으로 엮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태왕사신기', '내 인생의 스페셜', '카이스트' 등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와 '이웃집 웬수', '유리의 성',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등 히트작을 연출한 조남국 PD가 호흡을 맞추고, 박효주, 손현주 이외에도 김상중, 고준희, 장신영, 김성령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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