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안에 순위 결정이 나지 않을까 싶다".
김기태(43) LG 트윈스 감독이 '6월 비상령'을 내렸다.
김 감독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지금 모든 팀이 다 비슷비슷하지만 이제 두 번씩은 다 겪어본 만큼 전력을 다 알 것이다. 이번 달 안으로 튀어나가는 팀이 강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이번 달 안에 순위 결정이 날 것 같다. 이제 40% 정도를 소화했는데 앞으로 부상 없고 정신력이 강한 팀, 간절한 팀이 강팀이 될 것이다. 우리 팀도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런 면에서 LG에는 강점도 있지만 약점도 있다. 김 감독은 "6월에 치고 나가기 위한 대비 전력이 있다. 임찬규, 임정우, 한희, 신정락 등이 뒤에서 대기하고 있다. 다만 이진영이 부상을 당한 것은 걱정된다"고 팀의 상황을 말했다.
LG는 전날(6일) 목동 LG전에서 패하면서 2연승이 끊겼고 공동 3위에서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어제 경기를 너무도 아쉬워하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이 마음이라면 떨어지지는 않겠구나' 생각했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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