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석민, 주자 위치 오인 황당 실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6.07 20: 08

삼성 내야수 박석민이 주자 위치를 잘못 파악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박석민은 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2사후 주자 상황을 잘못 파악해 1루 송구 또는 주자 태그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타자와 주자가 살았고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위기를 빚었다. 공식 기록원은 실책으로 기록했다.  
상황은 KIA는 3회말 공격에서 벌어졌다. 1-1 팽팽한 가운데 1사 2, 3루에서 김원섭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은 직후였다. 2사 2루에서 이범호의 땅볼을 잡은 박석민은 태연히 1루 송구가 아닌 3루를 밟고 몸을 덕아웃쪽으로 돌렸다. 주자가 1,2루에 있는 것으로 잘못 파악해 포스아웃 행위를 한 것이다.  

순간 덕아웃과 그라운드의 동료들이 큰소리를 쳤고 그제서야 실수를 깨달았다. 그러나 이미 타자는 1루를 밟았고 2루 주자 이용규는 3루에 안착했다. 2사 1, 3루 위기에서 경기는 속행 됐고 탈보트가 최희섭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겨우 실점을 막았다. 만일 실점으로 이어졌다면 얼굴을 들 수 없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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