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정상호, "목요일 징크스, 잘 알고 있었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6.07 21: 46

전날(6일)까지 올 시즌 목요일 무승(1무 7패) 릴레이를 이어가던 징크스를 깬 값진 결승포였다. 정상호(30, SK 와이번스)가 팀의 목요일 무승 징크스를 9경기 째만에 깼다.
정상호는 7일 잠실 두산전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1-1로 맞서던 4회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커브를 당겨쳐 결승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이 홈런에 힘입어 SK는 선두 자리를 지키는 동시에 목요일 무승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정상호는 "목요일에 승리가 없다는 것은 선수들도 잘 알고 있었다. 이 경기를 계기로 목요일에 좀 더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안 좋은 징크스는 빨리 깨는 것이 좋은 것 같다"라며 "승부처에서 커브를 노리고 있었는데 운 좋게 홈런이 나왔다"라는 말로 홈런 상황을 복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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