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수비진, 나 없어도 큰 차이 없어 보인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6.07 22: 06

"내가 없어도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홍정호(23, 제주)는 아쉬움이 크다. 바라고 바라던 2012 런던올림픽을 한 달여 앞에 두고 낙마했기 때문. 4월 말 무릎 부상을 당했던 홍정호는 당초 예상과 다르게 올림픽을 놓치게 됐다. 최근 후방 십자인대의 손상을 발견했기 때문.
7일 올림픽대표팀과 시리아의 평가전이 열린 화성종합경기타운에 나타나 경기를 관람한 홍정호는 "올해 몸이 진짜 좋아서 올림픽에 가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 만큼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을 때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일을 붙잡고 있지는 않겠다고 했다. 홍정호는 "이미 지난 일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님께서도 재활을 잘 하라고 하셨다. 마음을 다시 잡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경기를 지켜본 홍정호는 자신의 공백에 대해서는 "내가 있는 거랑 없는 거랑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동료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며 동료들이 올림픽에서의 목표인 메달 획득을 이루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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